탐사업체 "실패하면 비용 청구 안해"

11년 전 239명을 태운 채 인도양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 작업이 약 7년 만에 재개된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인피니티의 심해 탐사 지원 선박이 호주 서부 도시 퍼스에서 약 1500㎞ 떨어진 인도양 해역에 지난 주말 도착했다.

오션인피니티는 자율 수중 차량을 이용해 곧바로 해저 탐사를 시작했다. 향후 6주간 1만5000㎢ 해역에서 탐사 활동이 이뤄진다.


오션인피니티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최신 정보와 분석에 따라 실종 여객기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했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오션인피니티는 실종 여객기 잔해를 찾으면 7000만달러(약 1002억원)를 받고, 실패하면 탐사비를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 항공기는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으로 2014년 3월8일 중국인 154명 등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돌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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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중국, 호주와 공조해 3년에 걸쳐 호주 서쪽 인도양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는 없었다. 이들은 2017년 1월 공동 수색을 종료했다. 당시에도 오션인피니티가 참가했지만, 동체와 블랙박스 등을 발견하지 못하고 2018년 6월 수색을 끝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고의로 항로에서 벗어났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확실한 결론은 내지 못했다. 이 사고는 항공 사고 사상 최악의 의문으로 남아있다.

MH370 여객기 실종 10년 추모 행사 로이터연합뉴스

MH370 여객기 실종 10년 추모 행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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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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