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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 초반 하락세…경계감 속 FOMC 의사록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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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FOMC 의사록 공개
금리 동결 배경, 관세 영향 평가 담길 듯
전기車업체 니콜라, 파산보호 신청에 38% ↓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장 초반 하락세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평가하며 경계감 속에 이날 오후 공개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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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3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27% 하락한 4만4436.77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4% 내린 6120.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9% 밀린 1만9984.06에 거래되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동차에 25% 정도, 반도체와 의약품에 25% 이상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 같은 내용의 관세 정책 공식 발표 일자는 4월2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새 관세 발표 전 "그들이 미국에 들어와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언급해 주요국 정부·기업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기술자는 "관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와 우려를 맞닥뜨린 투자자들이 후퇴를 거부하면서 올 들어 주식시장의 회복력은 인상적이었다"며 "투자자들이 국채 수익률 하락, 유가 약세, 미국 달러 하락 속에서 약세를 돌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2시 공개될 1월 FOMC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 Fed는 지난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3회에 걸쳐 금리를 총 1%포인트 낮춘 뒤 지난달 처음으로 연 4.25~4.5%로 동결 조치했다. 이후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혔다. 투자자들은 FOMC 의사록을 통해 금리 동결 배경,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Fed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주 예정된 Fed 위원들의 공개 발언도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이 공개 발언하고 20일에는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전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 시점에서 정책은 인플레이션 진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제약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공지능(AI) 주가 거품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마이클 바 Fed 금융감독 부의장은 전날 "현실이 기대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이 기술에 대규모 투자한 기업들의 시장 조정이 촉발될 수 있다"며 "미국 경제는 1990년대 후반 닷컴 붐 속에 생산성 폭증을 경험했지만 이후 파산, 자본 과잉, 신중한 기업 투자 환경 등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지난주 공개된 주요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올라 직전월과 시장 전망치(각각 2.9%) 모두 웃돌았다. 주거비와 식료품, 에너지 가격이 고루 상승했다. 반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줄어 직전월(0.7%)과 예상치(0.2% 감소) 보다 훨씬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국채 금리는 보합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수준인 4.54%,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2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기 트럭 제조업체인 니콜라가 경영난으로 파산 보호를 신청하면서 38.11% 폭락세다. TSMC와 브로드컴에 분리 매각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인텔은 전날 16.06% 급등한 데 이어 이날 5.13% 하락 중이다. 테슬라는 2.42% 오르고 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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