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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보탠 귀뚜라미, 5년 연속 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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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회사에서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탈바꿈
2000년 이후 보일러 산업 정체, 사업 다각화 통해 성장

귀뚜라미가 '냉방'에 힘입어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귀뚜라미는 보일러의 대명사로 여겨졌지만, 보일러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이후 꾸준히 냉방, 공기조화, 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탈바꿈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그룹은 지난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2023년까지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으며 지난해 역시 최대 매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회사인 귀뚜라미홀딩스의 매출은 2020년 9352억원에서 2023년 1조2372억원으로 늘며 매년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흐름이 지난해도 계속됐다는 설명이다.

'냉방' 보탠 귀뚜라미, 5년 연속 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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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홀딩스는 보일러 회사인 귀뚜라미를 비롯해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19개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호실적의 배경은 난방 사업의 견고한 토대 위에서 냉방 사업이 동반 성장한 것이다. 냉방 산업은 반도체, 바이오, 데이터센터용 냉동공조 장비가 매출을 견인했으며, 2차 전지 생산 공정의 초저습도를 구현하는 드라이룸 및 클린룸 시스템 공급을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와 조선 산업에 특화된 냉동공조 솔루션도 안정적인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난방 사업 매출을 제외한 비보일러 사업이 그룹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냉동공조 계열사의 사업 성장에 따라 해마다 매출액과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냉동공조 장비에선 귀뚜라미범양냉방이 2006년 그룹 편입 이후 리먼 사태 때인 2009년을 제외하면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클린룸에 사용되는 산업용 냉각탑, 외조기 등 산업용 공조기의 설비 공정을 단축하는 신공법을 개발해 맞춤형 냉동공조 설비의 개발·시공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신성엔지니어링은 2차전지용 드라이룸 시스템 국내 1위 기업으로 2008년 귀뚜라미가 인수한 이후 기술 지원 및 연구 인력 비중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경쟁력을 높여 2017년 8% 수준이었던 해외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센추리도 원자력발전소와 잠수함 등의 냉동공조기기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내 원전 20기 이상의 건설 사업에 참여했다. 국내 원전용 냉동공조기기 분야 시장 점유율은 40%이며 미국, UAE, 중국, 대만, 루마니아, 스페인, 캐나다, 멕시코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보일러 시장을 주도하는 유수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냉난방 시스템 기업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만큼, 귀뚜라미도 주력 계열사들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난방, 냉방, 공조, 에너지가 하나의 기술로 통합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난방, 냉방, 공조, 에너지 등 주력 사업을 유기적으로 성장 발전시켜 보일러 전문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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