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경 간담회 'AI 지원 방안' 초집중…업계 "GPU·인재 확보 必"
18일 제5차 민생경제회복단 추경예산 간담회
업계 "GPU 소수 기업에 다량 보급해야"
인재 확보 위한 정부 지원금 매칭도 강조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산업 육성 지원 방안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AI 관련 GPU·인재 확보 등 업계의 구체적인 제언에 관심이 집중됐다.
1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민생경제회복단 추경예산 간담회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업계 및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은 제5차 민생경제회복단 추경예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AI,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산업 육성과 위기산업 지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 12·3 내란으로 경제 사령탑이 붕괴했고 국가협상력이 떨어졌다"며 "한시라도 빨리 산업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 산업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에 관심이 쏠렸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GPU 확보의 스케일을 더 키울 필요가 있다"며 "당장 내년까지 NPU를 포함해 5만장 규모, 2030년이 되면 약 50만장을 목표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하 센터장은 "현재는 엔비디아가 GPU를 거의 독점하고 있지만 긴 호흡으로 볼 때 NPU 같은 국산 반도체를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전략 자산화로 최고사양 GPU 수입이 어려워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하 센터장은 확보된 GPU를 다수 기업 소량 분배가 아니라 소수 기업 다량 보급으로 품질 좋은 AI를 만들어 오픈소스화하는 것도 국내 AI 산업 성장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영탁 SKT 성장지원실장 역시 "GPU를 구입해 지원할 때 재정 승수효과를 높이기 위해 GPU를 지원한 기업에 공짜로 제공할 테니 수요와 연계된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라고 하는 주문이 필요하다"고 했다.
AI 인재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됐다. 하 센터장은 "인재 양성보다는 확보를 어떻게 할지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교수 연봉을 생각하면 해외와 비교했을 때 거의 10분의 1 정도로 국내에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 소장은 "현재 AI는 회사와 학교에서 하는 연구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풀어야 하는 문제를 연구 주제로 삼아 학생을 지도하는 형태로 한다면 양쪽에서 돈을 받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글로벌 탑10 기업의 경우 연봉이 7억원인데, 물가를 고려하면 반만 줘도 괜찮다"며 "회사에서 1억5000만원을 지원하면, 학교에서 7~8000만원, 또 나머지 7~800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한다면 매칭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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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이날 간담회 이후 "참여해주신 분들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줬다"며 "말씀해주신 사안은 추경이면 추경, 법안이면 법안 등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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