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측의 인수 제안을 14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일 974억달러(약 141조원)에 인수 제안을 한 바 있다.
오픈AI 이사회 의장 브렛 테일러는 이날 이사회를 대신해 낸 성명에서 "오픈 AI는 매물이 아니며, 이사회는 경쟁자를 방해하려는 머스크의 최근 시도를 만장일치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오픈AI의 잠재적인 재편은 우리 비영리 단체와 범용인공지능(AGI)이 모든 인류에게 이롭다는 사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10년 전 오픈AI를 공동 설립했다가 이탈, 대립각을 세워온 머스크는 최근 오픈AI의 자산을 매수하기 위해 투자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현금 매입을 제안했다.
올트먼은 일찌감치 이 제안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 올트먼은 지난 11일 머스크의 인수 제안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우리를 흔들려는 또 다른 계략"이라고 비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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