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상풍력 케이블 실적 반영, 매출 84%↑
대형 해상풍력 본계약도 임박
'서해안 전력고속도로' 참여 기대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잠정 실적을 기준으로 매출 1303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 708억원 대비 84% 오른 수치다. 회사 설립 이래 최고치기도 하다.
이번 성과에 대해, 회사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케이블 시공 실적과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4분기 실적 반영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해상풍력은 LS마린솔루션이 처음으로 수행한 해상풍력 사업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 진행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시공 사업 확대, 서해안 해저 전력고속도로 사업 참여, LS전선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의 속도를 계속 높일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안마(532MW)와 태안(500MW) 등 대형 해상풍력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 신안우이(400MW) 사업 협상도 진행 중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SOV(해상풍력 지원 선박) 신사업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케이블 시공 선박 건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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