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9.8㎿ 전력 생산…5.5만가구 1년 사용
경기도 화성시에 시간당 19.8㎿의 전력 생산 능력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화성시는 양감면 송산리에 건립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화성양감연료전지'의 1단계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23년 4월 시와 한국플랜트서비스, SK에코플랜트, 삼천리가 공동사업개발협약을 통해 추진한 프로젝트다. 사업은 양감면 송산리 소재 시유지 2만107㎡에 4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2단계에 걸쳐 건립하는 것으로, 지난해 1월 1단계 공사 착공 1년여 만에 가동에 들어갔다.
생산 전력은 시간당 19.8㎿로, 연간 생산량은 166.5GW다. 이는 화성시 5만5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된 전력은 향후 20년간 한국전력에 고정된 가격으로 판매한 후 화성시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시는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약 9만3000여 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해 화력발전 대비 연간 23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발전소가 2단계까지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충으로 탄소중립 실현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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