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이커머스 적자폭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등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LS증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조57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1901억원으로 추정했다.
백화점 사업은 전년도 4분기 비용절감 효과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11.4% 감소한 1863억원으로 전망했다. 마트 사업은 해외 할인점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108% 증가한 156억원으로 추정된다. 슈퍼 부문은 마트 대비 식품 성장률이 양호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33억원으로 예상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2025년부터 광주 첨단 지구 재개발 분양수익 인식 종료로 인해 수익성은 약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겠다”면서 “이커머스는 거래액 역신장에도 적자폭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도 국내 내수 시장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다만 해외 신사업을 통한 성장을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소비 환경이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등 신사업을 통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2024년 10월 월단위 손익분기점(BEP)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하향했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은 롯데하이마트 시가총액 변동분 반영 및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기준 시점을 2025년으로 변경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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