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1인가구 발표
지난해 1인 가구 수가 지난해 800만 가구에 육박한 가운데, 70세 이상 노년층 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1인 가구는 전년보다 12만가구 증가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78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했다. 1인가구는 2021년 처음으로 700만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가구수와 비중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 1인 가구 비중이 1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9세 이하 18.6%, 60대 17.3%, 30대 17.3% 순이었다. 1년 전에는 29세 이하가 19.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었는데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1인 가구로 생활한 기간은 5~10년 미만이 28.3%로 가장 많았고 10~20년 미만(24.0%), 1~3년 미만(16.5%)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로 생활하는 주된 이유는 배우자 사망이 31.9%로 가장 많았다. 본인의 학업이나 직장(22.4%), 혼자 살고 싶어서(14.3%)라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취업자 1인 가구는 467만5000가구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2만 가구가 늘었다.연령별로는 50~64세(26.5%), 30대(23.3%), 15~29세(19.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223만원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가구(7185만원)의 44.9% 수준이었다. 2023년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원(279만2000원)대비 58.4% 수준이었다. 2024년 1인가구 자산은 2억1217만원으로 전체 가구(5억4022만원)의 39.3%로 나타났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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