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외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시간문제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에 대해 "유동적인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7일로 예정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여당의 지원을 받기 쉽지 않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이 대표는 "문제는 다수의 여당 의원들이 (찬성) 의사는 있지만 (그러려면 부결) 당론에 반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그들을 다소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탄핵당할 것"이라며 "유일한 문제는 그가 모레, 일주일 후에, 또는 한 달이나 석 달 후에 축출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비정상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대한민국의 평판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지난 3일 밤 계엄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딥페이크(허위 영상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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