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골프장 클럽하우스 철거…정부 "책임 묻겠다"
김정은 "너절한 남측 시설 들어내라"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중 하나인 아난티 골프장 클럽하우스 건물을 철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남측 자산 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금강산 관광특구 내의 상당 시설이 철거되거나 철거 중"이라며 클럽하우스 철거 동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현재 이산가족 면회소를 포함해 일부 시설만 철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한에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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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그해 10월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싹 들어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들을 철거하고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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