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만들지 마"…LPG운반선 침입시도 그린피스 회원들 체포
마스트서 고공 시위…12시간 만에 검거
인천 앞바다에서 LPG 운반선에 무단 승선한 환경단체 소속 외국인들이 해경에 체포됐다. 이들은 한국의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며 시위 차원에서 선박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일 선박침입, 업무방해 등 혐의로 '그린피스' 소속 국제 활동가 A씨 등 외국인 4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전날 오전 10시42분 인천 옹진군 앞바다 해상에서 LPG 운반선(2999t, 승선원 17명)에 무단으로 승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 배에 페인트로 글씨를 쓰고, 선수 12m가량의 구조물에 올라가 장시간 고공 시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사건 당시 출동한 해경은 A씨 등을 설득했으며, 사건 발생 12시간 만인 같은날 오후 10시25분께 이들을 선수 구조물에서 내려오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해경은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평택해경서로 호송해 조사 중이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소속인 이들 4명은 한국의 플라스틱 생산 감축 등을 요구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부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의 협상 타결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들의 국내법 위반 행위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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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부산 백스포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가 개최됐다. 이 회의에선 100여개 국가가 모여 플라스틱 생산 감축 등을 포함한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으나, 실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협약 체결에 합의하는 데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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