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가 제18대 신임 총장으로 이향숙 수학과 교수(61)를 선임했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교수를 제18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총장 직접 선거는 교수, 직원, 학생, 동창이 참여해 다수 득표한 2명의 후보 가운데 이사회가 1명을 선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신임 총장은 이화여대에서 수학 학사·석사 학위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교수로 지내고 있다. 수학과 학과장, 산학협력단부단장·연구처부처장,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대학원동창회 회장, 연구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여성 최초 대한수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연구재단 이사다. 이 신임 총장은 내년 2월1일에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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