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감천동 학원 건물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투자자 모집
공모가 47억6000만원…최소 투자액 1만원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운영사 세종텔레콤)'이 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학원 건물을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종텔레콤 제공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운영사 세종텔레콤 )'이 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학원 빌딩 투자자를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자는 비브릭 앱에서 조각투자 증권인 브릭을 구매하는 형식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비브릭이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내놓은 것은 지난 2022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 첫 공모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두번째다.
이 건물은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거리에 있는 '에듀케이션 특화' 빌딩이다. 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감천동 내 가장 큰 규모로, 1층을 뺀 나머지 층에 학원과 스터디카페가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거쳤으며, 공실없이 100% 임대율을 보이고 있다. 5년간 책임 임대차 계약도 맺어 투자자는 투자 기간 내내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비브릭 2호 빌딩의 공모 금액은 47억6000만원으로 총 476만 브릭이 발행된다. 1브릭당 가격은 1000원으로, 최소 투자 금액은 1만원(10브릭)이다. 공모 기간 동안 비브랙 앱에서 부산은행 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계좌가 없다면 이 앱을 통해 비대편 계좌개설도 가능하다.
투자자는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을 받으며, 향후 건물 매각 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부사장은 "부동산 조각투자는 미래형 금융 모델"이라며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이 나오는 상황에서 토큰증권 생태계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브릭은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운영하는 하는 플랫폼이다. 세종텔레콤은 비브릭을 통해 부동산 집합투자와 수익배분 서비스를 제공한다.세종텔레콤은 지난 2022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 170억원 규모의 비브릭 1호 건물 '비스퀘어' 공모해 청약률 100%를 달성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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