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주용 KCC정보통신 주식회사 회장 감사패
체육·문화·교육·창업 아우르는 복합공간 재탄생
울산시는 7일 오후 3시 남구 신정동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은 김두겸 울산시장, 이주용 KCC 정보통신 주식회사 회장, 시민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영상시청과 경과보고,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이 회장의 대를 이은 통 큰 기부에 대해 울산사람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한다.
또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건립 과정에서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KCC정보통신 주식회사 이상현 부회장과 시스원 이상훈 대표에게는 명예시민증을 전달한다.
아울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건립을 위한 기부 결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前 남구 갑 국회의원)과 건립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한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지난 45년 전 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된 울산 종하체육관이 노후하자 이종하 선생의 장남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대를 이은 통 큰 기부를 결정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사업비는 총 532억원이 투입됐다. 이 회장이 330억원을 기부해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9905㎡ 규모로 건축물을 건립하고, 국비 10억원과 시비 192억원을 투입해 울산시가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별 설비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이 완료되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주요 시설별로 순차적으로 개관해 아동부터 청·장년층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주요 시설로는 미래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소프트웨어 교육공간, 청년 지원을 위한 창업공간·청년지원센터, 다채로운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종하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김두겸 시장은 “기부의 뜻을 잘 받들어 울산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가 즐기고,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체육·교육·창업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종하체육관은 이주용 회장의 아버지 故 이종하 선생이 기부한 남구 신정동 토지 1만 2740㎡와 당시 건립비 1억 3000만원으로 건립됐다.
지난 1977년 9월 전체 면적 2563㎡, 관람석 1200석 규모로 준공돼 울산시민의 실내체육시설과 다목적 시설로 사랑을 받아왔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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