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vs 9%.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6일 동부시간 밤 12시30분(한국시간 6일 오후 2시30분) 기준 91%까지 치솟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9%에 그쳤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모양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538명 중 301명을 확보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나머지 237명을 가져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AP통신 집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0명을 확보해 해리스 부통령(205명)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개표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7대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8%(개표율 89%)를 득표해 해리스 부통령(48.1%)을 누를 것으로 예측됐다. 조지아(선거인단 16명)는 현재 95% 이상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51%, 해리스 48%의 득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인다.
나머지 5개 경합주 펜실베이니아(19명), 애리조나(11명), 위스콘신(10명), 미시간(15명)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까지는 유리한 상황이다. 위스콘신과 미시간은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각각 51%, 54%로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고액 기부자 등과 함께 대선 개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표 과정에서 압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자 시장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발생하고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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