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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직 안하고 그냥 '쉬었다'...1년 새 24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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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발표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사람이 1년 사이 24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영등포구,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 '2024 희망 행복 미래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영등포구,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 '2024 희망 행복 미래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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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 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8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생산 가능 연령 인구 중 취업자가 아니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5.6%로 작년과 같았다. 활동 상태별로 보면 가사(36.8%)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재학·수강 등(20.0%), 쉬었음(15.8%) 순이었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4만5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도 14.4%에서 15.8%로 높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8만명 늘었고 70대와 20대도 각각 6만5000명, 5만4000명 증가했다.


'쉬었음'의 이유는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청년층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30.8%로 가장 많았다. 비슷한 사유인 '일자리가 없어서'라는 응답도 9.9%로 조사됐다. 청년층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는 '몸이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순위로는 30·40·50대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60대 이상은 '퇴사 후 계속 쉬고 있음'이라는 응답이 꼽혔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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