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 생명 나눔, 학생들 꿈 잇는 희망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4일 부산시 교육청과 ‘2024년 헌혈기부권 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헌혈기부권 나눔 장학 사업은 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기부해 조성한 재원으로 저소득층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혈액원은 지난 3년간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자발적 무상헌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헌혈기부권 나눔 장학 사업을 실시해, 청소년 인재 양성을 위해 저소득 자녀 학업 증진·생계유지를 위한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24년 상반기 고등학교 재학 중인 30개교 학생 30명을 선발해 1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하반기에 28개교 28명에게 2800만원을 전달했다. 22년 시행 이후 3년간 누적 장학금 수령자는 118명, 누적 전달 장학금은 1억1800만원에 이른다.
부산혈액원 최인규 원장은 “헌혈자들의 생명 나눔이 학생들의 꿈을 이어갈 수 있는 희망으로 전달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헌혈에 대한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갑자기 2000만원을 어디서 구하나"…급등한 환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