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주당, 尹정권 규탄대회..."전쟁 조장 말라"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김민석 "정권 사수하려 전쟁 사주·계엄 시도"
박찬대 "尹 외교가 러-북 밀착 상황 만들어"
이재명, '안보 위기' 정부·여당에 사과 요구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신(新) 북풍몰이'를 조장하고 있다며 남북 간 긴장도를 높이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 규탄대회'를 열어 "한반도의 전쟁 위협에 결사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곳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가 대북 외교에 실패해 국민 안전에 위협을 불러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나눈 대화에 따른 민주당의 대응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한 의원은 신 실장에게 '우크라이나에 협조를 구해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자'고 제안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박 원내대표는 이날 규탄대회에서 "국민 생명을 담보로 위험한 도발을 벌이겠다고 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들여 정권이 마주한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위험천만한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 정부가 전쟁을 조장하고 있다며 계엄령이 선포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한 의원과 신 실장의 문자를 언급하며 "이미 이 정권이 착착 (전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단지 들통난 것"이라며 "충암파는 계엄 음모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그동안 패싱(무시) 하던 국회를 찾아서 시정 연설을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결백을 호소하고 전쟁에 말려들 수 있으니 단결하자고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부터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을 말해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박지원 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장은 "진보 정권이 계속됐으면 교류에 의해 충분히 북한을 친미 국가로 만들 수 있었다"며 "윤 대통령이 집권해서 남북관계를 파탄 낸 것"이라고 '윤 대통령 책임론'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 국무부에서 얘기하는 대화를 통해 평화를 지켜나가는 남북 교류로 돌아가자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규탄대회 직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에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역만리 전쟁 위기를 한반도까지 끌고 들어오려고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장기판 말 옮기듯 가벼운 말로 위기를 부추긴 데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즉각 문책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