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 재계약율 87% 기록
LG전자의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9월 기준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계약 6000 현장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계약 현장은 작년 대비 15% 성장한 수치다. 하이엠솔루텍은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비용 상승과 유지보수 필요성에 대한 고객인식 확대 등이 유지보수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열대야 일수는 지난 9월 기준 23.9일로 10년 사이 최다기록을 깨며 에어컨의 중요성은 물론 갑작스러운 고장을 예방하는 유지보수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산업용 전기요금도 2021년 대비 지난해 11월 기준 62.8% 상승해 고장 예방과 함께 에너지 절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하이엠솔루텍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 에어컨 운전상태 제어 및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TMS(Total Maintenance Service)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도입한 AI 고장예측 서비스는 시스템 에어컨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을 사전에 예측한다. AI 고장예측은 여름철 사용량이 많은 성수기에도 제품사용을 원활하게 돕고, 핵심 부품의 고장을 미연에 방지해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절감 서비스는 LG시스템에어컨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비효율적인 운전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실내 쾌적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요금까지 아낄 수 있어 최근 급격히 인상된 전기요금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 절감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다.
하이엠솔루텍은 업종별 특성에 맞춘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닥터휘센 유지보수 상품'을 제공해 고객들의 업종 특성 및 제품 사용 기간에 따른 최적화된 서비스도 제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 걸친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신속한 대응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의 이러한 서비스 품질 고도화는 높은 재계약율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하이엠솔루텍의 유지보수 재계약율은 87%로 높은 고객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분야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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