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매도 의견을 낸 여파로 8% 이상 떨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8.79%(1만9200원) 내린 19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전날 밤 엔씨소프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Sell)’로 제시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 주가가 과대평가 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은 17만원으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TL이 초기 성과를 냈지만, PvP(플레이어 간 전투) 중심의 게임 콘텐츠로 이용자가 이탈할 수 있다"며 "TL이 엔씨소프트 전체 실적을 크게 개선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내 증권사는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일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버전을 공개했다. TL의 초반 이용자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최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8만원, 현대차증권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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