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후보와 '1대1 단일화' 가능성
"빚진 사람 없어, 이런 사람 교육감 돼야"
교사 안식년, 1교실 2교사제 공약 제시

10·16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보선 후보가 "서울교육의 혁신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진보 후보인 정근식 후보와는 막판 단일화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최 후보는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정견발표 기자회견에서 "나는 흙수저"라며 "고1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어머니 혼자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어려운 집 장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것이 결국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 교육만큼이라도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진보, 보수 진영의 단일화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후보는 "매번 선거 때마다 쉬운 선거를 하기 위해 좌든 우든 보수든 진보든, 후보를 하나로 줄이는 것에 모든 힘을 집중해왔다"며 "그런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다보니 탈락한 후보들이 결국 지지선언을 하고 당선된 교육감 주변에 모여있게 된다"고 말했다.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이 기자]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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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나는 재작년 선거와 이번 선거에서도 단일화를 거부하고 독자 출마를 고집한 것"이라며 "나는 빚진 사람이 없다. 이런 사람이 교육감이 돼야 서울 교육을 위해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철저하게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보 진영에서 단일화 경선을 거쳐 출마한 정근식 후보와 단일화 의사가 있다고 열어뒀다. 최 후보는 '정 후보와의 단일화 협의를 진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안하고 있다고 말씀은 안드리겠다"며 "1대1 마지막 단일화 결과를 좀 더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에서 11% 이상 나온 것에 대해 놀랐다"며 "후보들은 11%를 얻은 후보와 단일화를 하면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나에게 계속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단일화 시기에 대해선 "만약 한다면 투표용지 인쇄일인 7일 이전에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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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는 이날 핵심 공약으로 ▲교사 안식년 제도 도입 ▲1교실 2교사제 실시 등을 꼽았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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