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의원, 지속적 증가세
연간 진료비 72억원…6년간 16%↑

국내 마약 중독자의 절반 가까이가 10~30대이고, 갈수록 이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마약 및 마약류 중독으로 진료받은 10~30대는 총 1697명으로 전체의 45.7%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269명으로 7.2%, 20대가 753명으로 20.3%, 30대가 675명으로 18.2%였고, 10세 미만도 77명(2.1%)이었다.


전체 마약 중독 진료인원 가운데 10~30대의 비중은 2019년 35.9%에서 2021년 42.7%, 2023년 44.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약 중독 절반이 10~30대…10세 미만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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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40대는 2019년 16.8%에서 올해 6월에는 14.9%로, 50대는 15.5%에서 12.6%로 각각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60대는 9.8%에서 9.7%로, 70세 이상은 16.9%에서 15.0%로 줄었다.


마약 및 마약류 중독 진료는 상병코드상 ▲마약 및 정신이상약(환각제)에 의한 중독 ▲아편유사제 ▲카나비노이드 ▲진정제 또는 수면제 ▲코카인 ▲카페인을 포함하는 기타흥분제 ▲환각제 ▲휘발용제 ▲여러 약물 사용 및 기타정신활성물질의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를 의미한다.


마약중독자 증가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다. 진료 인원이 비슷했던 해를 비교하면 총진료비는 2019년(6712명) 61억7349만원에서 지난해(6709명) 71억6537만원으로 1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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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마약류에 대한 젊은 층의 일시적인 호기심과 일탈이 중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청소년 등이 자주 노출되는 마약류를 파악하고, 제대로 된 치료 및 보호를 통해 늪에 빠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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