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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오면 더 행복해져"…'노동 강도' 지적하며 '삐끼삐끼' 이주은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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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삐끼삐끼 춤'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 이주은에 대만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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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12일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며 "대만 야구팬들이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은을 포함한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6명은 지난 7월 27일 대만 야구팀 푸방 타이거즈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원조 '삐끼삐끼춤'을 선보였다. 당시 경기 전 미디어 행사에 몰린 팬들의 함성과 취재 열기는 가히 연예인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대만 팬들이 이주은의 이적을 응원하면서, 한국 치어리더의 계급적인 문화와 낮은 보수, 높은 노동 강도 등을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팬들은 "대만에 오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대만에 뺏긴다고 생각하기 전에 처우를 개선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프로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이미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다. 실제 최근 1년 새 대만으로 이적한 한국 치어리더는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러자 대만이 우리 치어리더들을 돈으로 데려간다는 국내 팬들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독성 있는 춤으로 화제가 된 한국 야구 치어리더와 '삐끼삐끼 춤'을 조명했다. '삐끼삐끼 춤'은 2022년부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팀의 치어리더들이 선보여온 일명 '삼진아웃송'으로, KIA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삼진 아웃을 당한 상대 팀과 팬들을 약 올리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이 춤은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중독성 강한 동작으로 유명하다.

이 춤이 크게 주목받은 이유는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 이주은이 경기장에서 화장을 고치던 중 투수가 삼진 아웃을 시키자 일어나 무심하게 일어나 춤을 추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다. 틱톡 등 SNS에선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이 장면을 패러디해 올리기도 했다.


NYT는 '틱톡을 뒤덮고 있는 이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치어리더의 이러한 "절제된(low-key) 동작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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