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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는 빼자", "다 좋은데?"…한국외대 새 학생증에 누리꾼 관심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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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생증 디자인 두고 투표 중
'부엉이' 디자인 두고 부정적 반응 나와
여러 커뮤니티서 화제…조회수 폭발 중
귀엽기만하다 vs 싫을만하다 반응 엇갈려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외대 학생증 디자인.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외대 학생증 디자인.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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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에서 새 학생증 디자인을 두고 투표를 진행하면서 대학 안팎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외대는 새 학생증의 디자인 후보 5개를 추려 오늘 12일까지 재학생을 상대로 선호도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 중 일부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학교 마스코트인 부엉이가 들어간 디자인 3개를 두고 ‘디자인이 별로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소식이 확산하자 다수 커뮤니티에서는 후보군들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재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학생증 다른 건 다 투표해도 좋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재학생 A씨는 디자인 후보 5개 중 부엉이가 포함된 디자인을 두고 “제발 부엉이 들어간 것만 투표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타 대학 학생증들을 보면 정말 깔끔한 디자인”이라면서 “학생증은 일종의 신분증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무슨 카카오 카드에 라이언 넣는 것도 아니고 대학교 학생증에 디자인도 개떡같이 한 웬 부엉이가 한두 개도 아니고 오만 후보에 다 들어간 걸 보니 진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냅다 부엉이 귀엽다고 투표 눌러대지 마시고 신분증이란걸 잘 생각하며 투표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쟤가 우리 학교 마스코트라는데 우리 학교 공식 캐릭터는 미네르바 여신과 부엉이고 부엉이도 저 멍청한 디자인이 아니다. 저 멍청한 부엉이 생긴 지 7년도 안됐다”고 글을 마쳤다.

해당 글에 재학생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재학생들은 ‘부엉이 디자인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이들은 ”부엉이 때문에 들고 다니기 싫을 듯“, ”공식 캐릭터도 아닌데 왜 들어가 있냐“, ”저걸로 나오면 난 안 들고 다닐래“, ”다들 장난으로 투표하는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부엉이 귀여워서 투표했는데 왜“, ”우리 부엉이 지켜“, ”별게 다 불만이다“, ”싫으면 스티커로 가려“, ”특색있고 좋은데“, ”다른 학교가 깔끔하게 한다고 우리도 꼭 그래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도 관심…글 게재 하루도 안 돼 조회 수 수십만 건 기록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전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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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게재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수십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디자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댓글은 "유니크하고 좋다"였다. 많은 누리꾼은 이 댓글에 공감하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우리 학교 디자인이면 좋겠다", "한국외대 부럽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한국외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8일부터 8월25일까지 약 80여 작품이 출품됐고 예선 심사를 통해 총 10개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본선 투표는 9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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