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는 항공모함으로 개조를 마친 호위함 '가가'를 다음 달 미국에 파견해 함재기 이착륙 시험을 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해상자위대는 다음 달 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앞바다로 가가를 파견, 미군 수직 이착륙 스텔스기인 F-35B를 이용해 이착륙 시험과 함상 운용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조한 가가의 내열 갑판 상태 등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3월 가가를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바꾸는 보수 공사 1단계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가가에 F-35B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갑판 내열성을 강화했으며 뱃머리도 사각형으로 바꿨다.
일본 정부는 가가와 함께 항공모함으로 개조를 추진 중인 또 다른 호위함 '이즈모'도 갑판 내열성 강화 작업을 완료하고, 뱃머리 형태를 변경하고 있다.
일본은 해양 활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는 대형 호위함인 가가와 이즈모 2척을 전투기 운용이 가능한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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