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끝에 핀 예술혼, 목판에 아로새기다...'각자장 사제동행'展
김각한 각자장 보유자와 제자들
내달 3일부터 일주일간 작품 선봬
다양한 각자(刻字)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국가유산진흥원이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하는 기획전 '국가무형유산 각자장 사제동행'이다.
김각한 국가무형유산 각자장 보유자와 제자들이 함께하는 열네 번째 전시다. 김 보유자가 지도하는 국가유산진흥원 평생교육원 각자 연구반 수강생, 전문반 수료생, 각자장 이수자 등이 만든 작품 약 일흔 점을 소개한다. 김 보유자가 각자한 '동중정망리한', '서호만추' 등도 만날 수 있다.
각자는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제작 기술이다. 고려 시대에 사찰을 중심으로 경전이나 고승의 시, 문집 등이 성행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새김의 정교함이 떨어진 데다 금속활자마저 발달해 퇴화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칼끝으로 목판에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새겨 넣은 현판, 목판 등에서 각자장의 예술혼과 전통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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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인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은 국가무형유산 기·예능 보유자와 보유단체가 입주해 전승 활동을 펼치는 공간이다. 현재 기능 공방 열두 곳과 예능 단체 여덟 곳이 입주해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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