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구비로 사업 추진...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올 11월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위한 포괄적인 구강질환 예방 사업인 ‘학생 치과주치의’를 무료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자치구 매칭사업으로 추진돼 오다가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시비 보조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기존에 무료로 운영되던 사업에서 기본적인 검진뿐 아니라 스케일링, 치아 홈 메우기 등 본인부담금이 발생하게 됐다.
강북구는 관내 초등학교 보건교사와의 간담회, 치과의사회와의 소통 등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액 구비로 사업을 추진, 기존과 같이 본인부담금 없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 치과주치의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사전 예약 후 강북구보건소 협력 치과 의료기관(관내 57개소)을 방문해 불소 도포 등의 예방 진료와 구강 검진, 필요시에는 치아 홈 메우기와 치석 제거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협력 치과 의료기관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보건소 홈페이지나 강북구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무료 치과주치의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구강 건강 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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