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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충남 온열질환자 잇따라···가축도 4만여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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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누적 환자 104명

홍성 남당항에서 열린 물총축제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 홍성군

홍성 남당항에서 열린 물총축제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 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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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충남지역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


5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자 7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환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열사병 20명, 열탈진 52명, 열경련 15명, 열실신 17명 등이다.

일주일 사이에 40명이 넘게 발생하면서 야외활동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도 크게 늘고 있다.


폭염에 충남 온열질환자 잇따라···가축도 4만여마리 폐사 원본보기 아이콘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별 폭염 피해 현황을 보면 충남에서 224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돼지와 닭 등 4만8000마리가 폐사했다.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도는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실시간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폭염 속 장시간 야외 활동은 온열질환 발생을 높이고, 이는 인명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폭염 행동 요령을 잘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충남 15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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