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신 매장 봐주라? 상처 어마어마해"…백종원 심경고백
점주들과 둘러앉아 심경 전하기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일부 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연돈볼카츠' 브랜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백종원 대표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돈볼카츠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김응서 연돈 사장과 함께 연돈볼카츠의 신메뉴 개발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 대표는 "볼카츠 메뉴보다 도시락 메뉴를 보강하면 어떨까. 어떤 점주들은 도시락 메뉴 보강을 원한다"며 "이게 (연돈볼카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반년 전부터 메뉴를 새로 만져보면서 '도시락을 넣어보자', '튀김 해보자'고 했었다"고 강조했다.
또 영상에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조리개발실을 찾은 일부 연돈볼카츠 점주들과 직접 둘러앉아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는 이럴 시간이 있으면 매장이나 봐주라고 하는데, 상처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받는다"며 "광고를 통해 억지로 홍보할 수는 있지만, 다른 곳은 다 광고비를 걷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름대로 방송에 나가서 (나의) 인지도를 올려 (광고) 모델을 안 써도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내꺼내먹' 나가도 되니까 신메뉴 홍보나 하자고 했다. 그게 낫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최근 산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실제 연돈볼카츠의 업황은 더본코리아의 다른 브랜드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정보공개서 자료 등을 보면, 연돈볼카츠는 2021년 8월 출원 이후 매장이 68개까지 늘었다가 지난 26일 기준 31개로 감소했다. 연평균 가맹점 매출도 2022년 2억5976만원에서 지난해 1억5699만4000원으로 40%가량 감소했다.
백 대표는 지난 22일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재목의 영상에서 연돈볼카츠를 둘러싼 논란을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지 끝까지 영상을 봐달라"며 프랜차이즈에 논란을 제기한 기사 내용 등을 전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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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랜차이즈 회사 영업익은 뻔하다. 무조건 점주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1993년 사업 시작 이래 30년 넘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본의 아니게 점주에게 피해가 많이 간 것 같다. 혼자 억울하면 되는데 개인이 아닌 회사 문제고, 2900여개 매장 점주들 생명이 달린 일이다. 이건 진짜 아니다, 기업 죽이기"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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