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인프라 실적 개선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 낮춰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43.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 29% 증가했다.
순이익은 5460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철강과 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이 낮아졌다.
철강 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경과를 소개하고,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생산 준비 현황 경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세넥스(Senex) 3배 증산 확장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사항도 발표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캐즘 구간을 기회로 활용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그룹의 제2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과 향후 3년 간 약 2조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함께 추후 자사주 매입 즉시 소각하겠다는 원칙을 발표 등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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