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지연’ 티몬·위메프에…은행권 선정산대출 취급중단
은행권이 판매대금 정산 지연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티몬·위메프 등 일부 e커머스(전자상거래)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정산 지연으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진 데 따른 조치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큐텐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가 티몬으로 확산되고 있다. 24일 서울 강남구 티몬건물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일시 중단했다. SC제일은행도 공지를 통해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파트너스론(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선정산대출은 e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미정산금)을 선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e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으로 상환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e커머스 특성상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돼 자금이 긴요한 판매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은행들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한 것은 티몬·위메프 등에서 빚어지고 있는 정산 지연사태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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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선정산대출 취급 중단은 티몬·위메프 등에만 국한된다는 게 이들 은행의 설명이다. SC제일은행은 “중지 대상은 파트너스론 취급 가능 쇼핑몰 중 티몬, 티몬월드, 위메프에 한정된다”면서 “이 외의 쇼핑몰은 대출 취급이 가능하며, 취급 재개와 관련해선 추후 게시 및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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