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콘서트로 '브랜드 가치' 알린다
휴롬, 시몬스, 베스트슬립 등 연이어 콘서트
명확한 타깃에 자연스러운 브랜드 홍보 가능
중소·중견기업이 소비자 대상 ‘콘서트’를 개최하는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잠재 고객에게 전할 수 있고, 기업 브랜드에 '문화적인 이미지'를 더할 수 있어서다.
건강가전 기업 휴롬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 성암아트홀에서 ‘저속노화 닥터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채소·과일을 신선 상태에서 먹도록 권장하는 휴롬의 ‘날 것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젊음과 건강을 추구하는 저속노화 트렌드와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초청해 ‘뇌와 근육을 지키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저속노화 식단과 생활 습관’을 주제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휴롬 관계자는 “브랜드 중심 가치가 건강인데 이를 확산하기 위해 콘서트를 열었다”며 “이번 콘서트와 연계한 저속노화 챌린지를 온라인에서 시작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지난달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비크닉과 함께 ‘트렌드 콘서트 2024’를 열었다. 주제는 ‘영 피프티(Young Fifty), 시니어를 벗다’였다. 영피프티는 젊은 5060세대를 지칭하는 마케팅 용어다. 이들은 국내 인구 구조상 가장 왕성한 구매력을 자랑하며, 시간적 여유까지 충분해 핵심 소비층으로 주목받는다. 시몬스는 100세 시대 ‘수면은 건강과 직결된다’는 인식과 함께 영피프티를 포함한 ‘그랜드 제너레이션’(1950년대 베이비부머~1970년대 X세대)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시몬스의 ‘트렌디’ 이미지를 강화하게 됐다. 시몬스는 2020년 성수동에 침대 없는 팝업 매장 ‘하드웨어 스토어’를 열어 대중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이천에는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를 여는 등 트렌디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면용품 전문 브랜드 베스트슬립은 지난 5월 한강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수면 위 수면 콘서트’를 개최했다. 관객들은 침대 위에 누워 숙면에 최적화된 라이브 음악과 숙면 비법 강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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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주최하는 콘서트는 주제가 정해져 있고 타깃 고객군이 명확해서, 참가자는 강력한 잠재적 소비자로 간주된다”며 “작은 회사에게 콘서트는 한정된 마케팅 자원을 이용해 기업의 가치와 메시지 등을 이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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