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간다고 했는데…이륙 고집하다 '쾅'
다행히 사망자는 없어…보트 탑승객 일부 병원행
캐나다에서 수상비행기가 이륙을 시도하다 지나가던 보트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은 지난 8일 오후 12시 50분께 캐나다 밴쿠버 콜 하버 수상비행기 터미널에서 수상비행기와 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사고 당시 콜 하버 인근에 있던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이륙을 시도하던 수상비행기가 마주 오는 방향의 보트와 '쾅' 소리를 내며 충돌한다. 충격에 잠시 공중으로 붕 떠오른 비행기는 이내 물속으로 추락했다.
매체는 사고 당시 인근 보트들이 현장으로 접근해 침몰한 비행기 탑승객들의 구조를 도왔다고 전했다. 구조를 도운 한 선장은 "비행기가 너무 빨리 가라앉기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 승무원은 "마침 그날 아침 '바다에 빠진 사람'에 대한 안전 훈련을 받았다"며 "덕분에 비행기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탑승객 4명 가운데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행기에는 조종사를 포함해 총 6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들은 다치지 않고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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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탑 교신 내용을 보면 관제탑은 비행기 조종사에게 보트가 이륙 경로에 진입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다. 현지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당시 영상과 오디오, 증인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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