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식중독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취약 시설 점검과 예방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및 다소비식품의 안전한 식품 제공,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일제 점검 ▲전통시장 위생관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식중독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 ▲G-버스를 통한 식중독 예방 홍보영상 송출 등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는 먼저 식중독 발생 시 대처가 어렵고 대규모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내 사회복지시설 내 급식 시설과 산후조리원 급식 시설 1444곳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식재료 보관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 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또 7월에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놀이시설, 해수욕장, 워터파크 주변 음식점과 배달 전문 음식점을 집중 점검한다.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31개 시군에서 현장 대응 모의훈련도 진행한다.
아울러 G-버스 식중독 예방 홍보영상을 7월부터 송출한다.
인치권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여름철 식중독 주요 발생 원인인 살모넬라와 병원성대장균의 예방을 위해 계란과 가금육 취급 시 교차오염에 주의하고, 고온·다습으로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는 식품은 익혀 먹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5월 말 기준 도내 식중독 발생 건수는 72건(환자 수 6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건(환자 수 820명)에 비해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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