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률, 작년만 못할 것…첨단산업이 버팀목"
한화투자증권은 중동전쟁 여파와 내수 회복 지연으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동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9일 한화투자증권 매크로 리뷰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실물지표에서 이같은 추세가 확인된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민간기업(+2.8%) 생산 둔화가 이어진 가운데 국영기업(+3.0%) 생산도 약화됐다. 전반적인 제조업 생산(+4.0%) 또한 약했다.
다만 컴퓨터 등 첨단 제조업 생산은 12.8% 증가해 비교적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첨단산업 중심의 정부 정책 기조가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같은 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고,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누계 대비 1.6%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더딘 내수 회복에 따른 성장 둔화가 지속된다. 첨단 분야를 제외한 민간산업 생산이 약해졌고, 서비스업과 소비심리 회복도 더디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이란 협상 지연에 따른 공급망 차질 우려 또한 단기 성장부담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가 첨단 제조업 육성을 통해 질적 성장으로 경제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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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지난 정치국회의에서도 첨단기술을 필두로 한 인프라 투자를 강조한 만큼 첨단 제조업 중심의 정책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첨단산업이 주도하는 중장기 성장동력은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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