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시 백악관 비서실장 유력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 중 한 명
류진 한경협 회장 "한·미 간 깊은대화 절실"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취임이 유력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23일 우리나라 주요 기업인들과 만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방한 중인 매카시 전 의장과 SK, 현대차, LG, 한화, LS, CJ, 미래에셋, 신세계푸드, SPC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 주요 기업 인사 20여명이 함께하는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카시 전 의장과 우리 기업인들은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대미(對美) 수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시 막후에서 공화당의 찬성 의견을 이끈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 캠프의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유력한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경제계와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 간 깊은 대화가 절실하다"며 "미국은 한국에 최대 투자국이자 최대 수출 대상국이며,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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