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동훈 수호나선 위드후니, 직접 국민백서 만든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민백서 게시판, 이틀만에 140여개 글 업로드
"총선 패인, 한동훈 아니라 윤 대통령에게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팬클럽 '위드후니'가 국민백서를 만들어 한 전 위원장 수호에 나선다. 총선백서 설문조사 질문에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이 담기자 직접 백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에서 총선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한 발표문을 꺼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에서 총선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한 발표문을 꺼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AD
원본보기 아이콘

16일 위드후니 팬카페에 따르면 카페 내 '국민백서' 게시판에는 이틀 만에 140여개의 글이 올라왔다. 전날 당 게시판을 만든 카페 운영자는 "총선백서로 모두가 분노와 실망에 가득 차 있다"며 "하지만 분노와 실망만 하고 있다면 그 어떤 미래도 새롭게 창조해 낼 수 없다. 이곳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국민백서를 남기고자 한다"고 적었다.

국민백서는 카페 회원들이 자유롭게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오는 31일까지 만들어질 예정이다. 대다수 회원은 국민의힘 총선 패배 원인이 한 전 위원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했다.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시기가 총선과 겹친 것과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대파 논란 등이 총선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25만원 지급 공약이 효과적이었다는 분석 글도 있었다. 이 회원들은 25만원 지급 공약이 포퓰리즘성 공약이라고 비판하면서도 결국 돈을 주면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있기 때문에 해당 공약이 먹혔다고 판단했다.


위드후니가 국민백서 작성에 나선 건 여당 총선백서 설문조사 질문에 "'한동훈 원톱 체제가 효과적이었느냐'는 질문 등이 포함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총선백서에 한 전 위원장에게 책임을 몰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위드후니 카페에는 "총선 참패가 왜 한 전 위원장 탓이냐", "이조심판(이재명·조국 심판)이 왜 패인인가"와 같은 글들이 올라와 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총선 책임을 논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지목하는 과거지향적인 것보다 미래지향적으로 앞으로 있을 선거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하면 다시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을지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선백서특위는 백서 작성을 위해 22대 총선을 이끈 한 전 위원장과 장동혁 전 당 사무총장도 심층 면접할 계획이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