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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고금리 장기화…PF 구조조정·연체채권 정리 신속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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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미국이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고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것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신속하고 질서있는 연착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불발'(No cut)될 가능성과 유가급등 등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위기 시나리오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시스템 내 약한 고리를 찾아내고 위기가 현실화하기 전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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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또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와 미·일 금리차로 최근 엔화 약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아직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에 따른 엔화와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동반 약세 심화가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라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방식의 매각 등을 통해 연체채권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원장은 "5월 초 PF 사업성 재평가 기준 발표 등 PF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시장 불안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이미 마련한 시장안정 정책을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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