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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기준금리 6연속 동결…"인플레 진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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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양적긴축 속도 완화
月 국채상환 한도, 600억달러→250억달러 축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6연속 동결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둔화되기 위한 진전은 없었다고 봤다. 오는 6월부터 양적긴축 속도는 늦추겠다는 뜻도 밝혔다.


美 Fed, 기준금리 6연속 동결…"인플레 진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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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정책결정문을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 3월에 이어 6연속 동결 결정이다. 이로써 한국과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2%포인트를 유지했다.

Fed는 정책결정문에서 "최근 지표는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지속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고용 증가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실업률은 낮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결정문에서 Fed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부족했다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다. Fed는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둔화되기 위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Fed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 조정을 고려할 때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 발전하는 전망, 위험 균형을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가질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Fed는 대차대조표 축소로 불리는 양적 긴축 속도를 늦추겠다는 방침도 시사했다. 6월부터 월간 국채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축소해 보유증권 감소 속도를 늦출 계획이다. 기관 부채, 모기지담보증권(MBS)에 대한 월 상환 한도는 기존대로 350억달러로 유지하고,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국채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Fed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 350억달러 규모의 MBS를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규모를 줄여 왔다.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뉴욕증시는 상승세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시29분 현재 전장 대비 0.63% 뛰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S&P500지수는 0.18%, 나스닥지수는 0.33% 올라 상승 반전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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