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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p53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암 환자' 대상 임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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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대표 오상기)는 p53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난치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 임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p53 유전자 돌연변이'는 거의 모든 암세포에서 발현되며, 특히 난소암, 자궁암, 식도암 등의 다양한 난치성 암의 원인이 된다.

p53 유전자는 세포 DNA 손상을 감지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해 '유전체의 수호자' (guardian of the genome)라고도 불린다. p53 유전자가 돌연변이가 되면, p53 유전자의 기능이 상실돼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며 암세포가 급격히 전이된다. 현재까지 p53 유전자 돌연변이 암세포를 직접 타겟하는 항암제 개발이 시도됐으나, 정상세포의 손상 없이 p53 돌연변이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데 실패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연구 결과, 암세포 대사 경로 조절을 통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약물 내성 및 암세포 전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대사항암물질로, 기존 항암제와 병용 치료시 기존 항암제 단일 치료 대비 항암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이와 같이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지만, 60여년 동안 '낮은 흡수율'과 '짧은 혈중 유효약물농도 유지시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항암제로 개발되지 못했다. 현대바이오는 약물전달체 특허기술로 니클로사마이드의 난제를 극복해 독성 없는 니클로사마이드 용량(NOAEL)으로 대부분의 암세포 증식 억제에 필요한 약물농도(IC50)를 갖는 경구용 항암제로 약물 재창출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바이오는 최근 삼중음성유방암 모델 동물실험에서 '경구용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와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의 병용 투약군'이 '도세탁셀 단독 투약군'에 비해 항암효과가 67% 더 뛰어남을 입증했고, 장기(13주) 동물독성시험을 통해 니클로사마이드의 최대무독성용량(NOAEL) 투여시의 혈중농도가 7888ng/mL임을 확인했다. 이는 대부분의 암세포의 IC50이 65~654ng/mL임을 감안하면 니클로사마이드는 NOAEL의 10분의 1 이하의 용량을 투여하더라도 대부분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는 p53 유전자 돌연변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최초의 p53 타겟 항암제가 될 것"이라며 "자회사인 에이디엠코리아를 통해 진행할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 사업의 첫 단추로 p53 돌연변이로 인한 난치성 암 환자 대상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종언 에이디엠코리아 대표는 "기존 항암제와 경구용 대사항암제의 병용 치료군과 기존 항암제 치료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해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번 임상을 시작으로 경구용 대사항암제 전문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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