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흐름 탄 현대트랜시스, 5년만에 매출 50%↑
현대트랜시스가 통합 이후 5년 만에 50%가 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전동화 전환의 핵심 부품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전기차용 차량 시트 등을 생산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낸 결과다.
2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통합 트랜시스 출범 당시 7조7000억원보다 53% 늘어난 수치다. 현대트랜시스는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현대다이모스와 차량용 시트를 만드는 현대파워텍이 2019년 합병해 설립된 회사다.
전동화 시대에 맞춘 현대트랜시스의 핵심 부품은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전기차용 감속기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15년간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포함한 구동 시스템을 생산해왔으며, 동력 성능과 연비를 높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기차의 변속기 역할을 담당하는 감속기도 현대트랜시스의 주력 제품이다. 2020년 감속기 생산 능력은 22만대 수준이었으나 현재 90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끌어올렸다. 현대트랜시스는 주행 상황에 따라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해 이륜구동(2WD), 사륜구동(AWD)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장치인 ‘디스 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차량용 시트 부문에서는 내연기관부터 전기차, 목적기반차량(PBV)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리미엄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맞춤형 차량과 자율주행차가 늘어나는 미래차 시장에선 안전과 편안함을 책임지는 시트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현대트랜시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트 선행 연구는 물론 전기차의 전력 효율화를 위한 시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적은 에너지로 온도를 높일 수 있는 ‘저전력 카본 열선’ 기술을 개발해 소비전력을 기존 방식 대비 15% 이상 줄였다. 또한 탑승객의 호흡이나 맥박을 확인하는 생체 신호 측정 기술, 탑승자의 체형을 인식하는 체압 분포 모니터링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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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인도, 유럽 등 현대차그룹 해외 주요 생산거점에도 동반 진출했다. 지난해 기준 1만500여명의 임직원 중 60%가 넘는 6400여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을 정도다. 현대트랜시스는 올해 9월 조기 가동 예정인 현대차그룹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HMGMA)에서 전기차용 시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하는 인도, 전동화 전환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시트와 파워트레인을 만들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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