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검진 갔던 산모에 낙태 시술한 대학병원…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 체코 발칵
체코 보건부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
체코의 한 병원이 환자를 혼동하는 바람에 정기 검진을 받으려던 임신부가 낙태 시술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 프리마뉴스에 따르면 체코 프라하의 불로프카 대학병원(Prague’s Bulovka University Hospital)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정기 검진을 받으려던 임신부에게 낙태 시술의 일종인 자궁 내막을 긁어내는 자궁소파술을 했다.
병원 측은 비슷한 시각 자궁소파술을 받으러 간 여성과 피해 임신부를 혼동해 이런 사고를 냈다. 두 여성은 모두 외국 출신으로 체코에 정착해 사는 시민이었다고 체코 매체들은 전했다.
불로프카 병원 측 대변인은 "조사 결과 관련 직원의 심각한 내부규정 위반과 실수로 인해 환자에게 잘못된 수술 절차가 진행됐다"고 사과하며 "책임자에 대한 직무 해임과 환자와 가족들에게 빠른 보상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체코 보건부는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이 있었다"며 관련자들을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전했다. 프라하 경찰은 병원 측에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주식 대박 난 상위 1%만 웃네"…'3억 플렉스' 또...
AD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 잃은 엄마 마음이 어땠을지 너무 속상하다", "재앙 같은 일이다", "되돌릴 수 없는 악몽 같은 실수",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냐"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