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7회 정기 주주총회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HD한국조선해양 사외이사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HD현대 사내이사 임기는 3년으로, 정 부회장은 2027년까지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HD현대는 2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본사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7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이사 선임의 건을 비롯해 안건 5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HD현대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에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또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결산 배당은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700원이다. HD현대는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주총 의장인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올해 STX중공업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면 친환경 엔진 공급력 확대와 그룹 조선사업과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주총에는 정기선 부회장도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날 오전 GRC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윤석열 대통령 초등학교 동창이자 윤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을 선임했다. 김 전 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지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성준 부사장을 선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두 안건을 포함해 재무제표의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안건 5개를 모두 통과시켰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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