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 300명 새미래 합류는 큰 용기
지역사회서 다른 목소리, 낙인 두려움
"지역 청년 위한 직업교육 사다리 조성할 것"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청년 당원 300여명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비판하며 탈당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개인 정당으로 변했다"며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언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이들이 기자회견 말미 양소영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을 언급하며 "2030세대를 대변해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는 점이다. 양 위원장은 새로운미래에서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선출됐다.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획득할 경우 원내 입성이 가능하다. 양 위원장은 26일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의 민주당에서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청년 당원들의 진심 어린 요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소영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탈당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소영 대학생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해 미래대연합(개혁미래당)에 입당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2.2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양소영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탈당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소영 대학생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해 미래대연합(개혁미래당)에 입당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2.2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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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주당 광주지역 청년 당원 300여명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이들은 제가 민주당에 있을 때 함께 활동했던 청년들이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에 이견을 갖고 있더라도 입 밖으로 꺼내기가 정말 쉽지 않다. 이들 청년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건 지역사회에서 대단히 큰 용기를 낸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애로사항이 있나.

가장 결정적인 건 이재명의 민주당, 그리고 조국혁신당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연대가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점이다. 광주 지역에서 민주당에 콘크리트 지지를 보내는 40·50세대와 20·30세대 간 괴리는 엄청나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지역사회에서 다른 목소리를 낼 경우 쉽게 낙인찍힐 수 있다. 이는 대학과 지역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나도 그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지역 청년을 위해 준비한 정책이 있다면.

지역 청년을 위한 직업교육 사다리를 만드는 걸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사실 광주전남 지역은 낙후 지역이 많다. 양질의 일자리가 아주 적다는 얘기다. 이는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산업의 변화로 피해를 보는 청년 세대들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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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정치 활동 포부는.

사실 당사자성이라는 건 정치에서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다. 청년 세대가 청년 문제를 가장 잘 알 수 있다. 국민이 생각하기에 청년 정치는 거의 실패에 가깝고, 신뢰를 많이 잃었다. 청년 세대가 당사자성을 주장하는 건 한계가 있을 것이다. 저는 대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의 청년들이 지역사회를 떠나지 않도록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진정한 스피커로서 역할을 하겠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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