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회사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이 지난해 미국 법원에 제출했던 파산보호 신청(챕터 15)을 철회했다. 홍콩에서 헝다그룹에 대한 청산절차가 시작되면서 역외 채무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24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계열사인 티엔지 홀딩스와 그 자회사인 SJ와 함께 지난 22일 뉴욕 파산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철회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의 파산보호 신청 철회 소식은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공개됐다. 티엔지와 SJ는 헝다그룹의 해외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하는 회사다.


헝다측은 파산 신청 철회 사유로 "지금까지 방식으론 (채무조정) 합의가 진전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헝다그룹은 지난해 8월 미국 법원에 역외 채무조정을 위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하지만 올해 1월 홍콩 법원이 청산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채무조정을 통한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AD

헝다그룹은 2021년 말 3000억달러를 웃도는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