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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받는 여성작가 3인이 그려낸 '현대적 인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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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언플러그드 ‘A Finding Persona'
인물화로 주목받은 오아, 오타, 이도담 3인전

갤러리 언플러그드는 다음 달 13일까지 ‘A Finding Persona' 전을 개최한다. 인물화로 주목받은 작가 오아, 오타, 이도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OTA, 해를 닮은 아이, Oil on canvas, 53 x 45.5cm, 2024 [사진제공 = 갤러리 언플러그드]

OTA, 해를 닮은 아이, Oil on canvas, 53 x 45.5cm, 2024 [사진제공 = 갤러리 언플러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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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는 현대적인 인물화를 동양화 재료인 먹, 분채, 호분 등을 활용해 그려내는 독특한 화풍을 지닌 작가다. 누군가의 겉모습을 구현할 때 표정과 몸짓은 물론이고, 심리까지 교묘하게 읽어내는 동양화의 정신을 고수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서양화의 화려한 색채와 동양화의 깊은 주제 의식을 함께 담고 있는 작가라고 설명했다.


오타는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약 10년간 모션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하다가 2022년부터 회화 작업을 왕성하게 발표하고 있는 신예 작가다. 오타의 작업은 주로 ‘청춘’을 주제로 한다. 무엇인가를 꿈꾸는 것처럼 보이지만, 불안감과 음울함이 동시에 배어 있는 표정을 한 인물들이 자주 등장함과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준다. 독특한 영화적 화면 구성과 색채감으로 인해 오타의 작품은 어반브레이크 2023, 롯데아트페어 부산 등 국내 아트페어뿐만 아니라 프랑스 파리의 콜(Cohle) 갤러리 그룹전, 스페인 UVNT 아트페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OH AH, 또 봄, 장지에 분채와 호분, 85 x 80cm, 2023 [사진제공 = 갤러리 언플러그드]

OH AH, 또 봄, 장지에 분채와 호분, 85 x 80cm, 2023 [사진제공 = 갤러리 언플러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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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담은 ‘결핍’을 주제로 한 유화, 아크릴화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청색, 녹색, 보라색을 주로 활용해 어둡고 우울한 표정의 인물들을 몽환적인 이야기의 한 장면처럼 선보인다. 이도담의 인물화는 자신의 내면에 대한 공부이자 타인의 내면에 관한 공부기도 하다. 소설이나 영화, 사진 속의 등장인물이 모티브가 되기도 하며, 그들의 결핍, 고민, 약점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도담의 인물화는 서울옥션, 부산 오브제후드 갤러리 등에서 공개됐다.

윤혜아 갤러리 언플러그드 큐레이터는 “젊은 나이에 인물화로 나름의 경지를 개척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회화를 맛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유독 불안, 분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사회 트렌드에 호응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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