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버튼 IBM 사장 "韓 한단계 성장 위해 AI 국가정책 '중심' 둬야"
버튼 사장 '2024 암참 AI 서밋' 기조연설
"AI 도입 검토·도입 기업 23% 윤리문제 겪어"
"편견 개입 않도록 윤리 원칙 공유해야"
"한국이 역동적인 경제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번영하기 위해선 정부와 조직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개발과 활용을 국가 의제와 정책의 중심에 둬야 합니다."
폴 버튼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21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AI 서밋’ 기조 연설자로 나와 "아시아는 오래 전부터 세계 혁신의 중심에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암참은 이번 AI 서밋을 AI 산업 육성 관련 정부 정책과 산학계 역할에 대해 탐색하고자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버튼 사장을 비롯해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 크리스토퍼 패딜라 IBM 정부 및 규제 총괄 부사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앤드류 헤럽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공사참사관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챗GPT 열풍으로 시작된 산업계별 AI 도입 사례, 국내외 AI 생태계 현황을 소개했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AI 서밋'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폴 버튼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문채석 기자]
버튼 사장은 기업 비즈니스에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만큼 기업 리더와 정책 당국 등이 AI 윤리 관련 확실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등 각 조직 리더들은 AI의 개발과 라이프사이클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며 "조직 전체가 AI를 체계적이고 믿을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은 리더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300여명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도출한 ‘IBM 글로벌 AI 도입 지수’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AI 도입을 검토하거나 검토 기업의 23%가 윤리적 문제를 도입 어려움으로 꼽았다고 했다. 그는 "AI 기술 개발과 정책 환경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라며 "다음 달 한국 총선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AI 윤리 등에 관한 확고한 원칙을 공유해 한국 AI 정책이 더 진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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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딜라 IBM 정부 및 규제 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AI 시대,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라는 주제발표에서 "한국 정부가 성공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개발자와 사용자의 역할 차이를 정책에 반영해 그에 따른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며 "AI를 활용하는 상황에 따라 규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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