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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이라크 수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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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국방부장관 20일 신원식 장관과 회담
러시아 공격헬기 부품공급 어려워 수리온 검토

이라크가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수리온이 수출되면 첫 수출이 된다.


육군 항공학교는 지난달 16일 수리온을 일일점검하던 중 주회전 날개를 작동시키는 작동로드의 균열을 발견했다.

육군 항공학교는 지난달 16일 수리온을 일일점검하던 중 주회전 날개를 작동시키는 작동로드의 균열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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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 중인 타베트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이 오는 20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다. 알아바시 장관은 국산 헬기 수리온 구매를 타진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져 신 장관과 회담 때도 이와 관련한 협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카르엠 아보드 모하메드 알 타메미대테러사령부 사령관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육군 항공사령관(중장) 등 이라크군 고위관계자들도 지난 4∼7일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알말리키 사령관은 방한 당시 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방문해 KAI가 제작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탑승했다.


이라크는 그동안 러시아의 공격헬기 Mi-35와 대전차 공격용 헬기 Mi-28 등을 배치해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품 공급이 어려워져 지금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알말리키 사령관에 이어 곧바로 알아바시 장관이 방한한 목적에 대해 "결심권자들이 (수리온 구매와 관련한) 최종 판단을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에 알아바시 장관이 계약 체결을 위해 온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2006년부터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다.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돼 기동헬기와 의무헬기로 활용되고 있다. 수리온과 수리온을 플랫폼으로 삼아 개발된 해경용 흰수리, 경찰청용 참수리 등은 한국에서 상당 기간 운용돼 외국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10년대 중반부터 이라크, 인도네시아, 태국 등 여러 나라와 수리온 수출을 협의해왔지만 아직 계약 성사까지 이른 곳은 없는데, 이라크가 군 고위장성에 이어 국방장관까지 보낼 정도로 관심을 보여 첫 수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이라크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Ⅱ’(MSAM-Ⅱ) 도입도 검토 중이다. 지난 5일에는 모하나드 차리브 모하메드 이라크 방공사령관도 입국했다. 천궁-Ⅱ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도 도입한 ‘K-방산 효자 수출 품목으로 손꼽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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