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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대표 공천 논란…'당정 갈등' 대리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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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의원들 문제 제기
장동혁 "특별히 문제 없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후보자들을 놓고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문제 제기는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먼저 했다. 이 위원장은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발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실망스러운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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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어지고,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사무처 당직자는 당선권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며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되고,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출신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된 상황에서 온갖 궂은일을 감당해온 당직자들이 배려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은 더더욱 크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당적을 바꾼 김예지 국민의미래 의원(15번)과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부교수(11번)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남권 인사 관련해서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비례대표 24번을 받았던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당선권 밖에 배치되면서 사퇴를 의사를 밝혔고, 전북 지역 후보자들은 이날 전북 출신이 전무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권성동 의원도 비례대표 명단과 관련해 "국민과 한 약속은 지키는 게 맞다"며 호남 인사 등의 배치 순서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 지도부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의제기와 관련해 살펴보겠지만, 절차상 특별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검증 문제나 호남 인사들 배려 문제는 혹시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보고, 고려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다"면서도 "다른 절차상 문제에 대해선 특별한 문제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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